요리

독일에서 닭볶음탕 :)

뀨르 2017. 5. 21. 04:34

독일에 온 지 조금 지났는데도, 벌써 한국 음식이 먹고싶고 난리네요

여기 음식 대부분이 짜고 느끼해서 매콤한 한국 음식이 그립나봐요


하지만 ...역시나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은 욕구 vs 한국 음식 먹고싶은 욕구

 저만 게을러서 이러는 거 아니죠?헿

시간은 이미 오후 3시가 넘었고, 결국 배고픔에 못 이겨 장을 보고 왔더랬죠



오늘의 메뉴는 닭볶음탕!!!!!!!!!

지금부터 초간단 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 

요리 초보인 저도 너무 쉽고, 맛있게 해먹었어요



저는 고기를 정육점에서 사는데 너무 슬프게도 집주변 Schröder는 문을 닫았네요 T T

어쩔 수 없이 가장 가까운 Netto에 가서 장을 봤어요~


재료: 닭고기, 양파, 감자, 파, 간장, 고추장, 설탕




닭고기라곤 저 닭다리 세 조각 들어있는 것과 닭 가슴살 세 덩이뿐

저거라도 있는 게 어딥니까 그렇죠? 초긍정 마인드를 겟겟!

고기 두 팩 5,88 Euro, 돈이 없는 학생은 최소한의 채소를 넣죠

닭볶음탕 이름처럼 중요한 재료는 닭이니까요~ 절대 안좋아해서 그러는거 아닙니다 ㅎ





                                                                               



사온 가슴살을 세 조각으로 썰고 닭다리와 함께 냄비에 넣어 끓여주세요

불순물 제거 겸 살짝 익히는 거예요

익으면 고기만 건져주세요~








닭고기를 데치는 동안 넣을 채소를 손질해주세요

쓰던 양파가 있어서 3/4을 넣었고, 감자 두개 , 파 1개

양념은 간장과 고추장을 쉐킷쉐킷

빨간 색만 봐도 벌써 심장이 빠운쓰빠운쓰








양념을 몇 스푼 이런 식으로 한 게 아니라, 눈대중으로 대충 하는 거라서 뭐라고 설명을 드릴 수가 없네요ㅠㅠㅠ

그냥 적당히~ 만든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닭고기를 넣어서 섞어주세요!

감자는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닭과 함께 넣어서 끓이다가 중간에 물도 넣고 설탕도 넣어주세요

귀찮으니까 양파와 파도 몽땅 !!!!!

  









보글보글 감자가 익을 때까지 약한 불로 졸여주세요~

냄비에 눌어붙을 수 있으니 한 번씩 꼭 저어주시는거 잊지말구용





초간단 닭볶음탕 완성

접시에 덜어서 밥과 함께 맛있게 먹어주세요!!

고춧가루가 있다면 고춧가루도 넣어주세요~ 그럼 더 맛있겠죠?


닭볶음탕은 고추장으로 하는거, 고춧가루로 하는 레시피가 있는데

서로 다른 매력이 있어요! 이땐 고춧가루가 없어서 고추장으로 해먹었어요~


독일에서도 맛있는 한국음식 요리 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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